▲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카제로스 레이드 종막 업데이트 이후 9월 초부터 순위경쟁에서 다소 힘이 빠졌던 로스트아크가 간만에 민심을 회복하며 두 달 만에 TOP 5에 복귀했다. 주요 지표를 보면 PC방 이용량, 포털 검색량,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모두 증가했는데, 10월 말 밸런스 패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려 11월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 7주년 관련 내용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흐름이 인기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월 말 밸런스 패치는 카제로스 레이드 4막과 종막 플레이 데이터를 반영해 클래스 간 편차를 줄이는 방향에서 일부 클래스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워로드, 도화가, 발키리 등이 조정됐고 이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워로드의 경우 리워크에 가까울 정도로 개편되며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으나, 이후 행보를 더 지켜볼 만한 명분은 생겼다.
이러한 여세를 7주년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이어받았고, 지난 8일 방영한 온라인 방송이 탄력을 더해줬다. 특히 7주년 기념 방송의 경우 ‘아크 그리드’에 대한 추가 패치를 예고하며 기대할 만한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등반에 비유되는 로스트아크 레이드의 이미지를 살려 등산복을 입고 등장한 전재학 디렉터, ‘3대장’이라 불리는 주요 제작진 3인이 간만에 방송에서 뭉친 모습 등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즌 개편과 함께 전개했던 리셋과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가 겹치며 로스트아크는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올해 여름에 카제로스 레이드를 마무리한 후,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연말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느낌이다. 그 서막을 오는 12월 7일에 열리는 윈터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겨울 업데이트로 아크 그리드 추가 조정, 스토리 익스프레스 개편 등이 예고된 가운데, 반등을 일으킬 큰 한 방을 공개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 로스트아크 7주년 방송에 등산복 차림으로 등장한 전재학 디렉터 (사진츨처: 로스트아크 7주년 기념 방송 갈무리)
아크 레이더스와 함께 복병으로 떠오른 덕코프
10월에는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도 복병이 많았다. 입소문을 타고 1주 만에 43위로 재입성한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이하 덕코프)’도 그러한 게임 중 하나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주보다 포털 검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단순한 패러디 게임을 넘어 고유한 재미를 지녔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이 인기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덕코프는 10월의 또 다른 흥행작인 아크 레이더스와 마찬가지로 익스트랙션 슈팅에 색다른 재미를 어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밍과 탈출이라는 틀을 지키는 가운데, PvP에 대한 부담을 줄여 기존에 이 장르를 하지 않던 유저도 끌어들이고 있다.덕코프 역시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완연한 흥행 궤도에 올랐다. 아울러 피크, 클로버핏, 레포처럼 ‘깜짝 히트작’이 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 2주 연속 상승해 22위에 자리했다. 반면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5계단 하락한 32위에 그쳤다. 새 시즌 시작에 맞춰 1편이 2편을 추월하여 상승세를 타는 그림은, 비슷한 게임성을 앞세운 디아블로와 유사한 흐름이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경우 올해로 예정했던 정식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되며, 반등할 기회도 더 밀린 상황이다.
하위권에서는 붕괴: 스타레일이 49위를 기록하며 무려 7개월 만에 복귀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지난 11월 5일 적용한 3.7 버전 업데이트를 토대로 관심도를 끌어올리며 순위권에 재입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합류한 신규 캐릭터 ‘키레네’가 남다른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유저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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