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신형 CPU에 쏟아지는 충돌 관련 우려에 대해 “향후 제품에는 영향 없다”고 못박았다.
인텔이 지난 3일(현지 시간) IFA 2024 사전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CPU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루나 레이크) 출시일을 24일로 확정했다. 루나 레이크는 저전력 노트북 칩으로, 화질 및 성능 개선, 전력 소모 감소 등에 집중했다. 데스크톱 및 고성능 노트북용 CPU 애로우 레이크에 대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사건들로 차세대 인텔 CPU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연초부터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게임과 인텔 13, 14세대 CPU가 충돌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이에 인텔은 6월 패치를 통해 CPU 알고리즘 버그를 수정하며,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인텔이 발표한 문제의 원인은 ‘잘못된 전압을 요청하는 알고리즘’이었고, 지난 8월 문제를 수정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인텔은 최소전압(Vmin)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CPU에 누적 손상을 일으키는 문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초기에는 이를 8월 30일까지 수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9월 이내로 일정을 연기했다.
일련의 사건 때문에 차세대 CPU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인텔은 지난 8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CPU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해 최소전압 전환 불안전성(Vmin Shift Instability)’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제품군도 해당 문제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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