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 스테이지를 유료 DLC로 출시하며 비판을 면치 못한 철권 8이 사과와 함께 대책을 제시하며 수습에 들어갔다.

철권 8은 지난 1일 신규 캐릭터로 참전한 미시마 헤이하치를 캐릭터 1년 패스 소유자들에게 먼저 제공했다. 이와 함께 트레일러에서 공개한 사찰, 겐마지 템플도 신규 스테이지로 추가됐는데, 기존과 달리 스테이지는 캐릭터 패스와 별도로 유료 DLC로 출시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실제로 유료로 출시된 겐마지 템플의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부정적(416명 참여, 13% 긍정적)’을 기록했다.

유저 반발이 거세지자 반다이남코는 17일 스테이지 유료 출시에 대해 사과하며, 캐릭터 1년 패스 구매자들에게 겨울에 배포 예정인 신규 캐릭터에 더해 배틀 스테이지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11월 26일 사이에 게임에 접속한 유저에게 500 철권 코인도 증정한다.

이번 조치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평가는 좋지 않다. 신규 스테이지 논란 이전부터 맞지 않는 캐릭터 밸런스와 넷코드 렉, 최적화, 매치메이킹 등 여러 부분에서 발생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 스테이지를 유료로 판매하며, 해결해야 될 일이 많은데 수익만 추구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따라서 산적한 괴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가 스팀 출시와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할로윈 이벤트를 준비 중인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2위,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이 첫 40% 할인으로 8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신규 시나리오 등을 추가한 원스 휴먼이 8만 9,710명으로 13위에 안착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할로윈 이벤트 영향으로 7만 326명을 기록하며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