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만든 FPS식 신작 '엑스디파이언트(XDEFIANT)'가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출시 6개월 만이다.
엑스디파이언트는 4일(국내시간), 게임이 서비스 종료 과정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게임 구매와 다운로드가 막혔고, 얼티밋 파운더스 팩 구매자와 30일 이내 구매자들에게는 전액 환불이 이루어진다. 다만 서버는 내년 6월 3일까지 열려 있으며, 계획돼 있던 시즌 3 역시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에서 엑스디파이언트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마크 루빈(Mark Rubin)은 성명을 통해 "무료 플레이 게임은 긴 여정을 가진다. 자리를 잡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유비소프트와 우리 개발팀은 최근까지 그 긴 여정을 준비해왔지만, 안타깝게도 그 긴 여정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엑스디파이언트가 500만 유저를 가장 빠르게 돌파했고, 최종적으로 1,5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과 동시에 개발에 참여했던 오사카와 샌프란시스코 제작 스튜디오도 폐쇄된다. 시드니 스튜디오 역시 인원이 축소될 예정이다.
엑스디파이언트는 출시 전부터 '유비식 콜 오브 듀티'라는 평가를 들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1부터 동시접속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고, 9월에는 유비소프트 본사가 서비스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루머가 거짓이라 알리며 서비스 종료설을 일축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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