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에 퍼스트 디센던트에 번쩍이는 전기 능력으로 무장한 신규 계승자(캐릭터)가 등장한다. 광역공격에 특화된 '이네즈 라야'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지난 9일 진행된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2차 업데이트 프리뷰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에는 넥슨게임즈 주민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승우 디자인 디렉터가 출연해 '이네즈'를 포함해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에 대해 소개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신규 계승자인 '이네즈'다. 이네즈는 하운드 유닛에 속한 계승자로, 전기 속성 능력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유했다. 이에 대해 정승우 디자인 디렉터는 "다수의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데 특화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스킬 및 스킬 모듈을 소개했다. 이네즈의 스킬은 전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우선 패시브 스킬인 '플라즈마 진동'은 캐릭터의 최대 정신력이 높을수록 치명타 확률을 높이며, 전도체 상태에 빠진 적에게 치명타를 적중시키면 주변에 연쇄 피해를 입힌다.

액티브 스킬도 소개됐다. 적들 사이를 이동하며 피해를 입히는 번개를 발사하는 '연쇄 번개', 주변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피뢰침', 전기를 모아 전방으로 강하게 발사하는 차지형 스킬인 '방전', 천둥 올가미가 생성된 붐위 내 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히는 '올가미 사냥'이 있다. 액티브 스킬 역시 전도체 상태인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콤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킬 효과를 변경할 수 있는 '스킬 모듈'도 소개됐다. 먼저 플라즈마 볼은 패시브 스킬을 방어 형태로 변경하여 전투에 안정성을 더한다. 이어서 '사냥개들의 시간'을 사용하면 연쇄 번개 스킬이 공격하는 적의 수는 줄지만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부유하는 번개로 바뀌고, 방전 스킬은 전방으로 돌진하며 경로와 도착지점에 피해를 입히는 스킬로 변경된다.

신규 엔드 콘텐츠인 보이드 침식 정화도 공개됐다. 보이드 침식이 발생한 잉그리스 지역에서 몬스터와 보스를 물리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콘텐츠다. 총 20단계로 구성되며, 새로운 시스템인 무기 코어 강화에 사용되는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속성 차폐막을 두른 적들이 등장하기에 적정한 속성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기에 보이드 요격전 심층부에 독 속성 신규 보스 '디파일러'도 등장한다.

궁극 무기 성능을 높이는 무기 코어 개방도 추가된다. 코어를 개방해 5개 코어 슬롯을 개방하고, 슬롯에 증강 코어를 장착한다. 장착할 수 있는 타입이 정해진 슬롯도 있으나, 별도 제한을 두지 않은 자유 타입 슬롯도 무기별로 1~2개가 주어진다. 코어를 장착하면 무작위로 효과가 부여되며, 원하지 않는 옵션이라면 재설정도 가능하다.

기존 콘텐츠도 개편한다. 대표적인 부분은 계승자 리워크다. 대상은 제이버, 루나, 밸비다. 먼저 제이버는 터릿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루나는 빌드업 과정을 단축해 플레이 난도를 낮추고, 밸비는 전반적으로 스킬 사용성을 개선한다. 이어서 미션 지원, 모듈 로드아웃 등에도 편의성을 더한다.

신규 캐릭터 '이네즈'를 포함한 시즌 2 2차 업데이트는 오는 16일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