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길: 스타 다이브 지스타 2025 개발자 토크쇼 전경 (사진제공: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으로, 서브컬처 테마를 메인으로 앞세웠다. 서브컬처 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에는 여성 캐릭터가 게임 내 다른 남성 캐릭터와 맺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성향이 짙다. 몬길: 스타 다이브 역시 지난 10월에 진행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에서 캐릭터 간 커플링 묘사가 문제로 지적됐고, 제작진이 남성 캐릭터 자체를 게임에서 삭제한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련 이야기가 15일 넷마블 지스타 2025 부스에서 열린 몬길: 스타 다이브 개발자 토크쇼에서도 언급됐다.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넷마블몬스터 이동조 PD는 “커플링을 절대 금기시하고, 여지조차 남기지 않겠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동조 PD와 넷마블 강동기 사업부장은 몬길: 스타 다이브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인 프란시스와 린의 캐릭터 코스프레를 보여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토크쇼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했다.
▲ 넷마블몬스터 이동조 PD(좌)와 넷마블 강동기 사업부장(우) (사진출처: 토크쇼 생중계 갈무리)
▲ 제작진이 코스프레를 약속한 프란시스와 린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Q: 몬길: 스타 다이브에는 어떠한 매력이 있는가?
이동조 PD: 홀로 하는 파티 플레이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쉬운 컨트롤로, 다앙한 캐릭터가 동시에 필드에서 전투하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 전달에 있어서도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전반적인 줄거리는 무게감을 가지고 가고 싶다.
Q: 몬길: 스타 다이브는 서브컬처 게임이기에 스토리가 중요하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이동조 PD: 등장하는 캐릭터의 매력이 잘 표현되도록 제작 중이다. 에피소드 진행 중에는 캐릭터 서사를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어려워 인연 퀘스트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준비했다. 그러니 앞으로도 베르나와 클라우드의 여행을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 넷마블몬스터 이동조 PD (사진출처: 토크쇼 생중계 갈무리)
Q: 4성 캐릭터인 프란시스를 5성으로 올려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이동조 PD: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교체에 대해 검토 중이다.
Q: 서브컬처에서 스토리만큼 중요한 것이 사랑이다. 캐릭터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게임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가 동반자를 빼앗지 않을까 궁금하다.
이동조 PD: 커플링은 금기시하고 있고, 여지조차 남기지 않겠다.
Q: 몬스터를 수집하는 ‘몬스터링’은 펫인지, 장비인지 잘 모르겠다. 아울러 몬스터링 중에도 ‘돌연변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이동조 PD: 테스트 때도 그렇고, 지스타 현장에서도 장비 외의 역할이 너무 없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 따라서 펫으로서도 보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고, 몬스터링은 애초에 몬스터이기도 하기에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도 아이디어를 내며 연구개발 중이다. 단순히 전투에 참여해 버프를 주거나 적을 공격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아기자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돌연변이는 특별한 외형이나 능력을 얻을 수 있는 특수한 개체다. 이 외에도 상위 개체도 여러 가지로 고민해보고 있는데, 이러한 방향으로 풀어가기 위해 만든 개체라 봐주시면 될 것 같다.
▲ 몬길: 스타 다이브 개발자 토크쇼 현장 (사진출처: 토크쇼 생중계 갈무리)
Q: 원작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을까?
이동조 PD: 내부적으로 원작 캐릭터를 매우 아끼고 있다. 감춘다는 것보다는 서사나 캐릭터 디자인을 충분히 만들어 내보내고싶다. 원작에는 다양한 시대적 배경과 종족이 있어 그러한 환경도 같이 구상하고 있고, 충분히 준비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아하셨던 캐릭터가 많으신 걸로 알고 있기에 설문조사 등으로 의견을 좀 받아보고 싶다.
Q: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규 지역 ‘낙산’은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케이팝 몬길 헌터스’ 같기도 한데, 그러한 방향으로 의도한 것인지 궁금하다.
이동조 PD: 오래전부터 준비한 콘셉트다. 배경적인 것이 충분히 갖춰지고 그 안에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낙산의 경우 미나와 나래, 다른 캐릭터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구상했다. 그러한 결에서 만든 맵이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낙산 외에도 다양한 시대적인 배경을 보여드리면서 매력적으로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
▲ 몬길: 스타 다이브 '낙산'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Q: 테스트에서는 UI와 UX가 다소 불편했는데, 개선할 예정인가?
이동조 PD: UI가 작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보기 편한 방향으로 UI를 정리하고 있다.
Q: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나?
강동기 사업부장: 캐릭터 확률형 아이템 중심 BM이고, 후발주자이기에 시장에 있는 여러 게임을 참고하고 있다. 가격이나 확률 정책은 고점보다는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저점으로 고려하고 있다. 확률이나 천장 횟수 등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예상보다 더 낮은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 넷마블 강동기 사업부장 (사진출처: 토크쇼 생중계 갈무리)
Q: 몬길: 스타 다이브의 엔드 콘텐츠는 무엇인가?
이동조 PD: 우선 PvP는 만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많은 분들이 PvP를 원하시면 검토해 보겠으나, 현재는 유저 본인 성장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콘텐츠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일 콘텐츠는 ‘균열’이다. 랜덤한 맵에서 랜덤한 몬스터를 만나 몬스터링을 획득하고, 성장에 대한 피드백도 받는 식이다.
Q: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골드 등 성장재화가 부족했다. 이를 집중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동조 PD: 테스트 때 너무 급하게 준비한 나머지 후반부에 성장재화가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했고, 저 역시도 성장이 멈추기도 했다. 정말 죄송했다. 밸런스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현재는 꽤 완화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속 테스트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선보이겠다.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
Q: 유저와의 소통도 중요한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나?
강동기 사업부장: 개발실 내에 방송용 회의실을 만들고 있다. 게임에 대한 피드백 반영을 위해 개발에 전념한 후, 준비되면 더 자주 찾아뵙겠다.
▲ 토크쇼 현장에 많은 관람객이 물렸다 (사진출처: 토크쇼 생중계 갈무리)
Q: 캐릭터 상품 출시 계획은 없는지?
강동기 사업부장: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기에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이를 접해볼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 활발히 이야기하고 있다.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Q: 그렇다면 출시일은 언제인가?
강동기 사업부장: 원래 올해 출시하려고 했는데 피드백을 반영하려 하다 보니 일정이 좀 미뤄졌다. 내년 상반기에, 겨울보다는 봄에 가깝지만 덥지 않을 때쯤에 출시하겠다.
이동조PD: 빨리 만나 뵙고 싶었으나 부족한 부분을 모두 다 고치고 싶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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