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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분석] “이게 클래식이지” 올드비 확 끌어모은 와우
 
2026년 09월 23일 () 조회수 : 22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리니지 클래식 지표는 리니지에 합산하여 집계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간만에 몸을 일으켰다. 각축전이 유독 심했던 주간에 4계단을 뛰어올라 17위에 자리한 것이다.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오래 전에 와우를 접었던 올드 와우저가 다시금 게임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의 마음에 오랜만에 불을 지른 주역은 9월 18일부터 베타에 돌입한 또 다른 클래식 버전 ‘와우: 포에버’에서 비롯됐다. 올해 블리즈컨 공개 당시에도 와우 관련 소식 중 단연 화제로 떠올랐고, 베타가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

와우 포에버는 소위 ‘바닐라’라 불리는 와우 첫 버전에 신규 콘텐츠를 더한 일종의 ‘클래식 플러스’라 할 수 있다. 필드를 비추는 사실적인 광원 표현이 돋보이는 그래픽 개선과 함께 신규 지역 3개, 새로운 퀘스트 1,000개 이상, 던전 9개, 공격대 2개가 더해진다. 포세이큰 성기사 등 원작에서는 불가능했던 종족과 직업 조합도 가능하고, 신규 엘프 종족 ‘스카이본’도 등장한다. ‘바닐라’의 재해석이라는 의미를 살려 영원히 60레벨에 머물 예정이다.

와우에는 기존에도 클래식이 있었으나 업데이트가 거듭되며 예전의 맛이 사라져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것은 진정한 클래식이 아니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 유저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와중 국내에서도 가장 추억이 깊은 와우 오리지널을 색다른 느낌으로 즐겨볼 수 있다는 점에 국내에서도 유저 다수가 반가움을 표했다. 와우 클래식에 참여 중인 블리자드 조시 클린필드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포에버 베타가 기록한 수치가 17년간 근무한 이래 역대 최대라 언급하기도 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 수가 대폭 늘었다. 특히 개인방송에서 스트리머 플레이를 지켜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유저 동향이 통상보다 활발하게 일어났다. 다만 블리자드가 와우: 포에버에 대해 국내에서도 크게 활성화된 ‘골드파티(공격대에서 나온 장비를 골드로 입찰하는 방식)’를 금지한다고 밝힌 것이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 와우: 포에버에 등장하는 신규 종족 '스카이본' (사진출처: 와우: 포에버 시네마틱 트레일러 갈무리)

털복숭이의 습격, 애니모 25위까지 껑충

지난주에 45위로 입성했던 파우프린트 스튜디오의 몬스터 수집 신작 ‘애니모’가 출시 주간에 껑충 뛰어올랐다. 1주 만에 무려 20단계 상승해 25위에 자리했다. 팰월드를 기점으로 오픈월드와 몬스터 수집을 묶은 게임이 단시간에 대세로 떠올랐다. 다만 시류만 좇는 아류작만으로는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애니모는 수집 대상이자 플레이어의 동료이기도 한 신비한 생명체 ‘애니모’ 자체를 집중 조명하는 것을 차별화로 앞세웠다. 복슬복슬한 털, 윤이 나는 나뭇잎,몸을 감싼 갑옷의 매끄러운 금속 표현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애니모 자체로 변신해 전투와 탐험을 즐기는 트와인, 애니모의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하는 여정 퀘스트 등을 갖췄다. 9월 23일에는 모바일 버전도 출격했기에 연속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중위권에서는 스페셜포스가 5계단 상승한 27위에 자리했다. 9월 18일 출시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를 통해 관심도가 급증한 점이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포스를 필두로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스팀에 출시된 제노니아 등 국내에서도 고전 게임 되살리기가 활발해졌다.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추억팔이에 그칠 것인지, 업계에 새로운 활로로 통할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위권에서는 검은사막과 마비노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검은사막은 8계단 낮은 34위에 그쳤고, 마비노기는 11계단 추락해 47위에서 겨우 버텼다. 이번 주에는 두 게임 모두 포털 검색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임 자체에 관심도를 끌 만한 소재가 없는 가운데, 이슈를 바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 다수가 치고 나가는 시기가 겹치며 상대적으로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 수,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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