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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분석] 명조 제치고 돌아온 '서브컬처 1황' 원신
 
2026년 09월 30일 (수) 조회수 : 24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리니지 클래식 지표는 리니지에 합산하여 집계했습니다)

올해부터 원신과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의 ‘서브컬처 1황 자리’를 둔 싸움이 치열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원신이 명조를 압도하는 분위기였는데, 올해 접어들어 명조가 원신을 크게 제치는 경우도 늘어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 펼쳐졌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한 달 만에 원신이 무려 12계단을 뛰어올라 명조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다시금 서브컬처 선두 자리를 되찾기에 이르렀다.

원신은 국내에 서브컬처 게임 붐을 본격적으로 일으킨 주역이자, 이 장르 중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처음으로 두각을 드러냈던 타이틀이기도 하다. 특히 경쟁자가 많지 않았던 초기에는 유일무이한 서브컬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체감하게 하는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2020년 초중반에 접어들며 강력한 경쟁자가 속속 등장하며 예전보다는 입지가 많이 약해진 것도 사실이다.

전성기보다는 기세가 줄었던 원신이 최근 들어 다시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시작은 6주년을 여는 7.1 업데이트였다. 위기가 고조되는 스네즈나야를 무대로 한 스토리에, 별 확산 반응을 특징으로 내세운 신규 5성 캐릭터 2종을 앞세워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 PC방 이용량, 개인방송 시청 수가 모두 크게 증가했는데, 업데이트가 실시된 주간에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호요버스는 국내 유저와의 접점을 크게 늘리고 있다. 9월 28일에는 서울에 유저와 함께 조성한 ‘원신 숲’을 열었고, 10월 1일에는 킨텍스에서 자체 행사인 호요랜드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여기에도 원신은 빠지지 않는다. 11월에 열리는 지스타에도 호요버스가 100부스 이상 규모로 참여한다. 예전보다 잠잠해졌다고 평가됐던 호요버스가 원신 6주년을 기점으로 삼아 몸을 일으키는 듯하다. 하반기까지 이어질 행사에서 호요버스가 왕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원신 7.1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호요버스)

출시 직후 수직 하락, 생존 기간 짧아진 MMORPG

올해 하반기에도 MMORPG 신작 경쟁이 치열했으나, 이전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6월에 출격했던 솔: 인챈트를 포함해 8월과 9월에 나선 제우스: 오만의 신과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모두 출시 주간에 고점을 찍은 후 버티지 못하고 수직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작년만 해도 출시 후 2~3주 정도는 제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순위 내에서 MMORPG 신작 생존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최근 MMORPG에서는 ‘부담이 없다’라는 점을 특징으로 앞세워 집객에 몰두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다만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는 입성한 유저를 장기간 머물게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남은 하반기에도 도깨비의세계, 씰M2 등 출시를 예고한 MMORPG 신작이 많은데, 단기흥행을 넘어 롱런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중위권에서는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이 5계단 상승해 23위를 차지했다. 9월 14일에 각성 금강야차명왕을 필두로 한 주요 업데이트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9월 22일부터 추석 연휴를 겨냥한 이벤트로 화력을 높인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 증가가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경쟁이 치열한 연휴 기간에 두각을 드러낼 정도로 관련 이벤트 효과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위권에서는 9월 25일 출시된 EA 스포츠 FC 27이 47위에 자리했다. 축구는 야구와 함께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인기 종목이며, FC 시리즈는 패키지게임에서 축구 대표주자로 통한다. 이를 토대로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출시 주간임에도 1계단 상승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매년 신작이 출시되지만, 유저 입장에서 체감할 만한 색다름이 없다는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 수,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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