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출시되어 현재도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이 8월에 온라인 방송을 통해 유저와 만난다. 정식 서비스 후 유저들이 아쉬워한 부분 중 하나가 제작진과의 소통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인데, 방송을 기점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이진훈 디렉터는 7월 31일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온라인 방송을 예고했다. 이 디렉터는 “조금은 더 선명한 변화와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선보일 신규 콘텐츠도 소개했다. 먼저 어비스다. 현재 전개 중인 마스 어비스에는 지옥 6, 7단계가 추가되며 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6단계는 보스 패턴이 더 정교하고 까다롭게 변하며, 7단계에서는 부활 없는 완벽한 전투를 요구한다. 다만 7단계는 도전의 영역으로 설정했기에, 주간 보상은 6단계와 7단계를 동일하게 잡았다.

다음 어비스는 바리 던전에 열린다. 이진훈 디렉터는 “바리 어비스가 업데이트되면 마스 어비스 플레이는 종료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어비스 매우 어려움’ 클리어 업적은 마스 어비스 종료 후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되며, 바리 어비스에서도 연속해서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8월 중순에 마스 어비스와 레이드에 ‘우연한 만남’이 적용된다. 우연한 만남은 사전에 파티를 맺지 않아도, 같은 던전에 접속한 유저와 자동으로 매칭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파밍 요소인 ‘원형 룬’도 8월에 추가된다. 전설 룬의 근본적인 형태를 구현한 특별한 룬으로, 기본 성능이 소폭 상향된다. 이 디렉터는 “전체 밸런스와 기존 론의 가치를 고려해 지나치게 높은 수치가 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성, 선택 상자가 아니라 던전 파밍으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테두리에 은은하게 빛이 나서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신규 지원 효과인 ‘영웅 버프’도 8월 중순에 추가된다. 고난도 던전에서 모든 파티원이 쓰러졌을 경우 일시적으로 버프되어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신규 콘텐츠 ‘달밤의 늑대인간’과 터치 한 번으로 주요 소모품과 재료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인 ‘간단히 정리하기’도 도입된다.

클래스 밸런스도 조정한다. 8월에는 현재 전투 상황에서 잘 못 싸우는 클래스와 회복 능력을 가진 클래스의 공격 능력 수치를 조정해 모든 클래스가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9월에는 빙결술사와 전사에 브레이크 시간을 연장시키는 ‘브레이크 익스텐드’를 부여한다. 전투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각 클래스가 수행하는 역할이 드러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