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메이커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중세 전장에서 현대 무기를 사용하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앞세워 화제를 모은 전략게임 '킹메이커스(Kingmakers)'가 예정된 출시일을 며칠 앞두고 무기한 출시 연기를 선언했다.
킹메이커스는 플레이어가 중세 시대에 AK47, 유탄 발사기, 공격 헬리콥터 등 현대 무기를 들고 난입해 역사를 바꾼다는 설정의 PC 게임이다. 본래 10월 8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5일 앞둔 지난 3일(현지시간),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개발사인 리뎀션 로드(Redemption Road)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시 연기 성명서를 통해 "킹메이커스는 매우 야심차고 타협하지 않는 게임"이라며, "빠른 출시를 위해 계획된 기능을 잘라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며, "구매자들이 돈을 쓴 보람을 느끼고 열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리뎀션 로드는 또한, 언리얼 엔진 4 코드를 극한까지 활용하면서도 중간 사양 PC에서 60fps를 제공하는 기술적인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수만 명의 병력이 AI를 탑재하고 경로 찾기를 수행하는 대규모 전투를 구현하는 등 기술적 야심이 높음을 재차 언급했다.
다만, 새로운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출시 임박 시점의 연기는 구체적인 일정을 동반하지만, 킹메이커스의 출시일은 '커밍 순'이라고만 쓰여 있다. 팬들의 기대감 해소를 위해, 개발팀은 게임플레이의 종합적인 개요를 보여주는 30분 분량의 '딥 다이브(deep dive)' 영상을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킹메이커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