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스팀 반가별 게임 총 판매액 추이 (자료출처: 알리네아 애널리틱스)
올해 상반기에 스팀에서 판매된 전체 게임 판매액이 111억 달러(한화 약 16조 5,8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시장조사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는 지난 9일(현지 기준) 2026년 스팀 상반기 총 판매액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스팀에서 판매된 게임을 합한 총 매출은 111억 달러이며, 반기 기준 최고치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4.5% 늘었고, 게임 구매가 늘어나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도 8% 증가한 수치다.
비교 범위를 더 넓히면 스팀의 꾸준한 성장세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2022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반기 기준으로 7회 연속 판매액이 늘어났다. 아울러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약 10년 전인 2017년 상반기보다 4.7배 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게임 이용이 급증했던 2020년의 연간 총 판매액을 넘어섰다.
주 요인으로는 아시아, 특히 중국 유저의 증가, 신작 가격 상승, 입소문을 탄 협동 게임 흥행, 대형 퍼블리셔의 더 영리해진 구작 판매 전략, 자체 런처를 도입했다가 결국 스팀으로 복귀한 서드파티 퍼블리셔의 이동 등이 손꼽혔다.
특히 구작 판매에 대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는 2024년 상반기에는 전체 수익의 29%, 2025년 상반기에는 27%가 그 해 출시된 신작에서 발생했으나, 2026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2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즉, 구작이 차지하는 비중이 71%에서 79%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는 할인, 번들 등 구작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에 퍼블리셔들이 익숙해짐과 함께 스팀 자체에 게임이 누적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래픽 발전 체감의 둔화와 하드웨어 위기가 겹치며 검증된 기존작에 판매가 쏠린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신규 타이틀 중 스팀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상위 게임이 공개됐다. 1위는 포르자 호라이즌 6(1억 9,760만 달러, 한화 약 2,952억 원), 2위는 바이오하자드 레퀴엠(1억 9,450만 달러, 한화 약 2,906억 원), 3위는 붉은사막(1억 9,010만 달러, 한화 약 2,840억 원), 4위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 2(1억 4,170만 달러, 한화 약 2,117억 원), 5위는 서브노티카 2(1억 3,360만 달러, 한화 약 1,996억 원)다. 6월 10일 출시되어 1,500만 장 판매를 돌파한 멧챠 카멜레온도 7,130만 달러(한화 약 1,065억 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 2026년 상반기 스팀 내 최고 매출 게임 목록 (자료출처: 알리네아 애널리틱스)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