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진영을 대표하는 소니와 MS가 주춤하는 와중, PC를 주도하는 스팀이 치고 나가는 추세입니다. 알리네아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스팀 게임 총 판매액 추이를 보면, 2022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반기 기준 7회 연속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111억 달러(한화 약 16조 5,800억 원)에 달했습니다. 뉴주 역시 PC게임 시장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6.6% 성장하며 2028년에는 콘솔을 추월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스팀에도 게임이 누적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전체 파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
멧챠 카멜레온’과 같은 깜짝 흥행작도 심심치 않게 출현한다는 점을 보면 신작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소니가 디스크 판매 중단을 발표하며, 유저 반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점이나 플레이 2시간 내 환불 등 편리한 디지털 게임 유통 방식을 갖춘 스팀을 새로 조명하는 게이머도 늘었습니다.
반면 소니와 Xbox는 정체기에 직면했습니다. 소니는 부품 공급난과 개발비 상승 압박에 기기 및 구독료를 인상했고, 디스크 판매 중단을 결정하며 기존 유저를 대상으로 한 마진 극대화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충성 유저’ 다수가 큰 실망감을 드러냈기에 여론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관건입니다. Xbox도 채산성 강화를 위해
3,2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핵심 IP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도 ‘먹은 것에 비해 나온 게 없었다’라며 뼈아픈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하드웨어 위기는 PC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다만 콘솔은 하드웨어 매출 증가에 신규 콘솔이 필요하지만, 메모리 부족으로 섣불리 내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PC는 사양에 대한 선택지도 넓고, 성능에 맞춰 게임을 고르는 자유도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PC도 많이 비싸졌지만,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지 않는 플레이 전략도 가능하기에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대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PC가 콘솔을 추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