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의 여신: 니케 4주년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를 포함한 게임 다수가 공유하는 레벨 인피니트 PC 런처에 대한 해킹이 보고되며 일대 파란이 일었다. 니케의 경우 공지를 통해 이슈 발생 및 조치 사항이 확인됐으나, 델타 포스, 왕자영요 등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에 동향을 좀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11월 3일 깃허브(GitHub)에 게시된 니케 PC 런처 침해 사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9월 27일부터 레벨 인피니트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의 자바스크립트 파일 4개에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었고, 별도 조치 없이 런처를 실행하면 PC를 원격제어하는 프로그램이 실행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해커가 이용자의 PC에서 어떠한 명령이든 실행하고, 무슨 파일이든 읽고,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임의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폴더를 탐색해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크롬 등에 저장된 비밀번호, 브라우저 쿠키, 개발자 자격 증명 등을 탈취할 수 있다. 암호화폐 지갑에 관련된 파일을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명령은 어느 것도 로그에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 피해자 입장에서는 어떤 명령이 실행됐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가장 먼저 공식 입장을 밝힌 곳은 니케다. 레벨 인피니트는 11월 4일 “PC 런처 스크립트 파일이 제3자에 의해 변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 현상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1월 4일 오전 2시 30분경에 클라이언트 수정 및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라며 “이 현상으로 인한 영향 범위를 확인 중이며,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라고 공지했다.
▲ PC 런처 파일 변조에 대한 공지 (자료출처: 니케 공식 X)
이번 문제는 니케를 포함해 게임 다수를 서비스하는 레벨 인피니트 PC 런처에서 취약점이 드러난 것이기에 피해 규모가 전방위로 확산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것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모바일로만 서비스 중이며 PC 버전은 정식으로 제공하고 있지 않기에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레벨 인피니트는 텐센트의 글로벌 브랜드이며, 크래프톤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 다수가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따라서 해킹이 업무 시 사용하는 사내 PC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PC 런처 해킹 보고 이후 업체 전반적으로 보안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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