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스팀에서는 많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슈퍼마켓 시뮬레이터나 TCG 카드 샵 시뮬레이터와 같이 호평인 작품이 등장한 후부터는 더 다양한 작품이 나오곤 했다. 지난 9일 출시된 ‘캐시 클리너 시뮬레이터(Cash Cleaner Simulator)’ 또한 ‘매우 긍정적’ 유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캐시 클리너 시뮬레이터는 돈을 세탁하는 일을 다루는 시뮬레이션게임이다. 돈세탁이라고 하면 불법적인 수단으로 얻은 자산의 출처를 감추는 큰 범죄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게임에서는 말 그대로 돈을 깨끗하게 만드는 진짜 세탁 서비스다. 플레이어는 지하 세계의 연락책으로부터 돈더미를 받고 이를 세탁해 다시 전달하게 된다.

돈이 배송되는 방법은 가방, 상자, 매트리스에 들어있는 등 매번 다르다. 돈을 전부 수거한 뒤에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후 세탁기, 건조기, 계산기를 포함해 여러 도구를 사용해 지저분한 현금을 세탁해야 한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돈을 세어서 정리한 뒤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돈을 낱개로 잡거나 묶음으로 정리할 수 있는 등 세밀한 부분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12일 기준 캐시 클리너 시뮬레이터의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783명 참여, 87% 긍정적)’이다. 리뷰에서는 현금을 세척, 건조, 위조 유무 판별 등의 물리 엔진과 사운드가 마음 들어 호평하는 분위기다. 아직 콘텐츠가 부족하고 최적화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지적도 있지만, 추후 업데이트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많으며 개발진도 새 패치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듄: 어웨이크닝이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다. 사전 구매자들에게 주말 동안 테스트 플레이를 제공하면서 이를 체험하기 위한 영향으로 예상된다. 이어 둠: 더 다크 에이지는 2위로 상승했는데, 프리미엄 에디션 구매자들이 사전 플레이를 앞두고 있고 출시가 임박한 기대감을 반영한 듯하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25만 7,619명을 기록했다. 신규 시즌 이후 20만 명 중반대가 5일째 이어지며 동접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인데, 서버와 핵 문제가 아직 지적되고 있다. 이어 델타 포스가 14만 7,004명으로 주말 동안 15만 명으로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에 이어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