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및 콘텐츠 등 다양한 이슈가 중첩되며 평가가 크게 하락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대규모 최적화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캡콤은 11일 몬스터 헌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스팀 버전 최적화 문제 개선 로드맵이다.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쇼케이스를 통해 “잦은 크래시와 불안정한 프레임으로 불편을 겪은 PC 유저들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사과하며, 오는 16일 업데이트 제4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최적화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 업데이트는 오는 16일 배포되는 타이틀 업데이트 제4탄으로, 모든 플랫폼을 대상으로 CPU 및 GPU 최적화를 진행한다. 해당 최적화에서는 처리 시간 향상과 부하 경감, 메모리 사용 절감 등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1월에는 스팀 전용 패치가 추가된다. 스팀판 고유의 처리 최적화와 함께 처리 부하를 줄이기 위한 옵션 설정, 그래픽 프리셋 재검토가 진행된다. 마지막 최적화 대응은 2월에 추가 예정인 1.041 버전으로, 3D 모델링의 폴리곤 메시 품질 단계 등을 중심으로 한 추가 최적화가 이루어진다.

이번 최적화 약속과 함께 거대 고룡 ‘고그마지오스’의 부활도 예고됐다. 아울러 신규 시스템으로 ‘한계 돌파 강화’와 고난이도 퀘스트, 사냥 연습 퀘스트가 추가된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1월 14일까지 겨울 계절 이벤트가 개최되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는 상설 이벤트 퀘스트 ‘역전왕 진 다하드’가 등장한다.

한편 캡콤은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3: 엇갈린 운명’을 내년 3월 13일 발매한다고 밝히고, 새로운 몬스터 육성 시스템 ‘리와일딩’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요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