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오컬트 요소를 담은 국산 공포 인디게임 '전국퇴마사협회'가 스팀에 출시됐다.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팀 다다는 지난 19일 공포 신작 '전국퇴마사협회'를 앞서 해보기로 출시했다. 지금도 많이 인기를 끌고 있는 RPG 메이커로 개발한 공포 게임에 영감을 받았고, 한국적인 오컬트 요소를 담았다.

주인공은 무당이었던 어머니로부터 영적인 능력을 물려받은 소녀 '혜성'이다. 자신의 능력을 저주로 여기며 살아오던 중, 전국퇴마사협회 소속 퇴마사들과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의 죽음이 악한 퇴마사 조직인 '조월회'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플레이어는 혜성이 되어 전국퇴마사협회 동료와 협력하며 조월회의 음모를 저지하고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

플레이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현실 세계와 원한을 가진 악귀가 만들어낸 결계를 오가며 진행된다. 결계에 숨어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악귀를 퇴마해 일상을 지켜야 한다. 맵 곳곳에는 귀신이 등장하며, 악귀를 피해 여러 공간을 조사해야 한다. 잡귀의 출현과 관련된 '향'을 꺼서 조사를 방해하는 적을 제거하고, 강한 원한을 지닌 악귀의 유품을 소각하는 부분도 있다. 한국 문화 및 전래동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퍼즐도 특징이다. 수수께끼, 틀린 그림 찾기 등으로 구성해 사전 지식이 없는 외국 게이머도 풀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악귀가 만들어낸 기괴한 공간을 탐색하며 단서를 수집하고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국퇴마사협회는 총 6개 챕터로 구성되며, 앞서 해보기에서는 0챕터, 1챕터, 2챕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전반부 플레이 타임은 5~6시간이다. 이후 3~5챕터는 내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며, 5챕터에 맞춰 정식 출시된다. 정식 출시 시점에 신규 서브 퀘스트, 추가 언어 지원, 품질 개선 업데이트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