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IBM이 지난 7월 레드햇을 인수 완료한 후 'IBM 클라우드 팩(IBM Cloud Paks)'을 새롭게 발표하며, IBM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변환하고,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 최적화한다. 이제 기업 고객은 클라우드를 한 번 구축하면 각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춰 매번 변환할 필요 없이, 기업 비즈니스의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게 된다.
IBM 클라우드 팩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뿐 아니라 IBM 클라우드,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또한 IBM의 인증을 거친 컨테이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모든 클라우드에 일관적, 직관적 대시보드를 제공하여 신원 관리, 암호화, 모니터링, 로그 기록 등 공통 운영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BM은 세 가지 서비스도 추가 발표했다. IBM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오픈시프트의 매니지드 서비스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IBM 클라우드(Red Hat OpenShift on IBM Cloud),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인 IBM Z와 리눅스원에 적용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IBM Z & 리눅스원(Red Hat OpenShift on IBM Z and LinuxONE)',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옮기는데 필요한 설계, 구축, 이전, 관리 등을 제공하는 새 서비스 '레드햇 컨설팅 및 기술 서비스(Consulting and technology services for Red Hat)'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최적화된 IBM의 여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중 100가지 이상의 제품을 포함하며, IBM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이는 기업용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오픈시프트와 기업용 리눅스 플랫폼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등의 오픈소스 기술에 기반을 둔 것이다.?
IBM 클라우드/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담당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수석 부사장은, "IBM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전환함으로써, 1조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 말했으며,?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Jim Whitehurst)' 사장은, "고객은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의 업계 전문성, 개발자와 파트너로 구성된 방대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든 현대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 클라우드 팩은 고객이 신속하게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통합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구체적인 고객 사용 사례에 맞춘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량 기준으로 과금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